제이든이 책상과 의자를 스티커로 도배를 해 버리자 (한번에 한게 아니라 계속 더해지고 있음) 남편이 책상위에 새로 나무를 더할까 하는 얘기를 하길래 그냥 둡시다. 이거 자체로 멋지다. 라고 했다. 바닥에 안하고 지 책상이랑 의자에다가만 하는게 얼마나 고맙냐고. ㅎㅎㅎ
깨끗이 잘 떼어지는 스티커만 있는게 아니거든.
제이든이 스티커에 지대한 관심이 있는걸 알고 난 후부터 정말 엄청나게 다양한 스티커를 사다 바치고 있는데 어른인 나는 스티커를 어디다 어떻게 붙이는냐에 더 관심이 있지만(결과) 아이인 제이든은 자기의 몽툭하고 어설픈 손가락으로 떼어내는것(과정)에 큰 재미를 느끼고 있다는 사실을 엄마가 되고 나서 알게 되었다. 처음엔 떼어낸 스티커를 지정된 공책이나 스티커 전용북에 붙이도록 유도했지만 저렇게 책상을 decorate 하는걸 보곤 그냥 두고 있다. 깔끔하고 정리정돈 잘 하는 남편에겐 쫌 고문이겠지만 ㅋㅋ 적당히 잘 어지르고 사는 내 눈엔 3살전용 책상으로 더할나위없다. 하하하
어지러운 듯 붙어있어도 아이 책상답고 예쁘다.
아이의 취향을 알아주는 엄마의 모습이 좋으다.
요즘 내 아기는 매일 매일 태동을 해. 느낌 정말 이상하다는..
아이 심리백과 이런책도 읽어보며 마음의 준비를 하고있어. 책을 읽어보며 느낀건 아이가 어떤 것에 반응하는지 엄마의 관찰력이 생각보다 많이 요구되더라구..ㅋㅋ
본격적으로 태동이 시작됐구나! 신비로운 체험이지! ㅎㅎ 난 제이든이 뱃속에서 진짜 엄청나게 발차기를 하고 헤엄쳐 다녀서 동영상 본 사람들마다 뱃속에 alien 들어있는거 같다고 화들짝 놀라곤 하더라고. ㅋㅋㅋ 움직임이 활발한건 좋은거니까 맘껏 즐겨~~ 맞어. 준비된 엄마가 좋지. 나도 초보엄마라 매일매일이 새롭더라구. 머리로는 눈높이 교육을 잘 알면서도 실제 상황들에 부딪히면 나도 모르게 후회할 행동이나 말을 하게 되더라. 그래서 주문을 외우며 살아. “나 화나라고 일부러 그런게 아니다. 모르고 그러는거다.” ㅎㅎㅎㅎ 관찰을 많이 하면 육아에 도움이 많이 되는거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