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Zootopia (2016)

zootopia-poster올 초에 개봉하고 많은 사랑을 받은/ 받고 있는 Zootopia.
Thomas More의 Utopia와 동물원 Zoo의 합성어 Zootopia.. 입에 딱 달라붙는다. 제목에서 일단 큰 점수.
요즘 믿고 보는 디즈니 애니매이션이 되어 가고 있는데 기술적인면은 매우 훌륭하고 상업적으로도 성공을 거두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1%가 늘 아쉽다. 최근에 나오고 앞으로도 나올 픽사 애니매이션들은 5% 부족하고, 부족할 것이다. (새로운 스토리가 아닌 이전 시리즈가 계속 나올 예정이라)

그렇지만 여전히 소장가치 높은 수준의 애니매이션을 만들고 있어서 만족스럽다. 다만 내 기준에 스토리, 애니매이션, 캐랙터, 음악까지 다 합쳤을때 디즈니 애니매이션 부동의 1위는 Tangled 이다.

Zootopia는 초식동물과 육식동물이 함께 공존하는 말 그대로 이상적인 도시이다. 이 평안하고 아름다운 도시에 육식동물들이 본성인 야생 동물로 다시 퇴행하는 미스테리한 사건이 벌어지고 그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개입하게 되는 신참 경찰인 토끼 Judy 와 원치않게 사건에 말려들어 Judy를 돕게 되는 매력있는 사기꾼 여우 Nick의 버디 영화 같다.

일단 이 영화는 아이들이 보기엔 대사가 매우 많고 스토리 자체도 아주 단순하진 않아서 아이들이 보기엔 좀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그리고 스토리 자체가 그리 기발하지도 않고 반전도 너무 시시해서 임팩트 있는 영화는 아니다.
BUT, Zootopia라는 가상 공간을 너무나도 아름답고 매력있게 만들었고 약간 상투적인 발랄하고 끈기있는 Judy 캐랙터보다 미워할 수 없는 사기꾼 캐랙터인 Nick 때문에 영화의 재미가 살았다. 진짜 능글능글하고 나긋나긋하니 말빨 좋은 성격의 목소리 연기가 매우 좋았다.

크게 빵~ 터지는 장면은 없었는데 DMV 직원인 나무늘보들 장면을 trailer에 안 넣는게 좋을뻔 했다. 그나마 웃긴 장면인데 예고편에서 봐 버려서 영화볼땐 그닥 안웃겼다. 픽사처럼 Trailer를 좀 재미없게 만들어서 영화볼때 반전을 주는쪽이 나을듯.
그럼에도 불구하고 Zootopia는 역시 소장용 가치가 충분하다.
스토리 나올게 무궁무진해서 시리즈로 만들어도 될 듯 하다.